[프로농구] 허훈-박지원 기대되는 케미…kt, 6강 조준
[앵커]
프로농구 부산 kt가 지난해 MVP 허훈을 비롯한 영건들의 활약을 앞세워 6연승을 달렸습니다.
특히 허훈과 연세대 3년 후배인 신인 박지원의 호흡이 눈에 띄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2017년 라이벌 고려대를 꺾고 연세대를 2년 연속 대학 농구 챔피언에 올려놨던 4학년 허훈과 1학년 박지원.
3년 만에 프로팀에서 다시 만난 선후배는 찰떡 호흡을 보여줬습니다.
박지원은 신인 드래프트 2주 만에 치른 프로 첫 경기에서 18분간 출전해 8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허훈과 함께 풀타임을 뛴 4쿼터에는 적극적인 골 밑 돌파와 함께 허훈의 결정적인 3점 슛 2개를 모두 배달했습니다.
후배의 특급 어시스트 덕에 허훈은 3점 슛 3개를 포함 22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박지원은 전자랜드 전에서도 에이스 김낙현을 꽁꽁 묶는 수비를 선보이며 '공격형 가드' 허훈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게 했습니다.
"너무 훌륭하고요. 이러다가 제가 밀릴 것 같아서 좀 긴장해야 할 것 같아요."
프로 첫발을 순조롭게 내디딘 박지원, 코트 안팎에서 대학 선배 허훈의 도움 덕에 적응도 수월했습니다.
"(허훈 형이) 여전히 유쾌하고 장난기 많고 그러면서 약간 끌고 가면서 장난치는 게 있거든요. 너무 재밌게 따라가는 것 같아요."
갓 막내에서 탈출한 양홍석까지 전자랜드 전 33점으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며 최고로 달아오른 팀 분위기.
영건들의 활약을 앞세워 1년 만에 6연승을 질주한 kt는 6강 진입에 속도를 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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